투자 손실 연간 최대 3000불까지 소득세 공제

투자 손실 연간 최대 3000불까지 소득세 공제

주식 투자자 절세법
‘워시세일’ 규정 알고 있어야
수익 많으면 은퇴계좌 활용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식 투자가 활발했다. 주식 초보자들이 시장에 뛰어든 경우가 많았다.

2021 회계연도 세금 보고 시 절세를 위해서 올해가 가기 전에 주식 투자자들이 해두어야 세금 관련 일들에 대해 정리해봤다.

▶자본 손실 소득 공제

투자한 종목 중 손실 종목을 올해가 가기 전에 정리하면 내년 세금 보고 시 소득 공제 혜택을 볼 수 있다.

세무 전문가들에 의하면, 투자 손실은 연간 최대 3000달러까지 일반 소득에서 공제가 가능하다. 투자 자산 양도 시 발생한 손실은 다른 투자 자산의 양도소득이 있으면 우선 상계(수익과 손실에 대하여 같은 금액만큼 소멸시키는 것)한다. 그 후 남은 투자 손실(순투자 손실)에 대해서는 매년 3000달러 한도 내에서 소득 공제를 신청하고, 잉여 투자 손실은 다음 해로 이월해서 사용할 수 있다.

일례로 일반 소득이 5만 달러인데 주식 투자로 인한 손실이 1만 달러가 발생한 경우, 내년 세금 보고 시 1만 달러가 아닌 3000달러를 소득에서 제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소득세는 4만7000달러에 대해 납부하면 된다. 남은 7000달러는 다음해로 이월해서 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워시세일(Wash sale) 규정

세금 공제 시 주의해야 할 규정이 바로 워시세일 규정이다. 이는 주식 또는 증권(stock or securities) 투자 손실에 대한 소득 공제 수혜 목적으로 한 위장 매각을 막기 위해서 만들어진 세법이다. 주식 투자자가 투자 손실 공제를 신청할 때 원 주식 매매 30일 전후로 동일한 주식이나 상당하게 동종인(substantially identical) 주식을 매수하면 손실 공제 혜택을 제한한다. 다시 말해 손해 본 주식을 판 뒤 30일 이내에 되사면 이에 대한 투자 손실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얘기다.

일례로 A주식 1000주를 주당 10달러 가격으로 총 1만 달러에 산 김모씨가 주가 하락으로 A주식을 총액 7500달러에 전량 매도했다. 손실은 2500달러. 15일 뒤 김씨가 같은 A주식 1000주를 주당 6달러에 다시 매수했다. 이 경우 김씨는 첫 매매에서 발생한 손실 2500달러에 대한 투자 손실 소득 공제를 신청할 수 없다. 워시 세일 규정은 통상 주식거래에 대해서 더 엄격하게 적용되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주식 거래를 자주 하는 투자자들이 더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이 워시세일 규정은 비율로 적용된다.

▶은퇴계좌 활용

올해 주식 거래를 통해서 소득이 많이 늘어난 직장인들은 401(k)와 건강저축계좌(HSA)에 연간 적립 한도까지 꽉꽉 채우면 세금 유예 혜택을 볼 수 있다. 해당 연도의 과세 소득을 줄이는 효과를 누린다. 간단하게 말하면, 연간 5만 달러의 소득자가 401(k)에 5000달러를 적립하면 4만5000달러에 대해서만 소득세를 납부하게 된다는 뜻이다. 올해 적립 한도는 1만9500달러다. 50세 이상이면 적립액은 6500달러가 더 추가된다. 만약 IRA가 있거나 만들 계획이라면 내년 세금보고 마감일(2022년 4월 15일)까지 여유가 있다. 2021년 기준으로 6000달러, 50세 이상이라면 1000달러를 추가 적립할 수 있다.

세무 전문가들은 투자 손익에 따른 세금규정이 복잡하므로 연말 결산 시 전문가와 절세 플랜을 세우고 이에 따라 매매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